해병특검, '軍검찰단장·유재은 통화' 서성훈 군사법원장 참고인 조사 | 정구승 변호사
본문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최근 서성훈 중앙지역군사법원장(육군 대령)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26일 서 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는데요.
특검팀은 2023년 8~9월 김동혁 국방부검찰단장(육군 준장·직무배제)과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통화내역에서 서 원장과 통화한 내역을 확인해 이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국방부검찰단이 2023년 8월 3일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의 집단항명수괴 혐의 수사를위해 해병대수사단을 압수수색할 당시 김 단장과 서 군사법원장이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박 대령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일로 정구승 대표변호사는 박 대령의 5차 참고인 조사에 출석하면서 "외압이 국방부와 국방부검찰단뿐만 아니라 군사법원에까지 가해진 것 아닌지 의혹이 있다. 특검에서 조속히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왼쪽)과 서성훈 중앙지역군사법원장(육군 대령). 2023.10.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공동취재)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최근 서성훈 중앙지역군사법원장(육군 대령)을 불러 조사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26일 서 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2023년 8~9월 김동혁 국방부검찰단장(육군 준장·직무배제)과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통화내역에서 서 원장과 통화한 내역을 확인해 이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했다.
특검팀은 국방부검찰단이 2023년 8월 3일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의 집단항명수괴 혐의 수사를위해 해병대수사단을 압수수색할 당시 김 단장과 서 군사법원장이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같은해 9월 1일 서 원장이 유 전 관리관과 통화한 사실도 파악했다.
서 원장은 특검 조사에서 박 대령의 영장실질심사 군사법원 출입 문제와 관련해 유 전 관리관과 통화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박 대령의 변호를 맡은 정구승 법무법인 일로 대표변호사는 이날 오전 박 대령의 5차 참고인 조사에 출석하면서 "외압이 국방부와 국방부검찰단뿐만 아니라 군사법원에까지 가해진 것 아닌지 의혹이 있다. 특검에서 조속히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민영 순직해병특검팀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서 원장과 김 단장, 유 전 관리관의 통화 내역과 관련해 "당자사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아직까지는 유의미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