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 참고인 조사 | 정구승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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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4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김 씨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는데요.
김 씨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일로 정구승 대표변호사는 출석에 앞서 "강혜경 씨도 그렇고 김태열 씨도 여러 차례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런 부분은 또 하나의 공익 제보자 괴롭히기에 가까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구승 대표변호사는 "오늘 이후로는 수사 기관끼리 협조나 이런 것들이 이뤄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한 상황을 피하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오른쪽)이 4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변호사와 출석하고 있다. 2025.9.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경찰이 4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김 씨의 변호인 정구승 변호사는 출석에 앞서 "강혜경 씨도 그렇고 김태열 씨도 여러 차례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런 부분은 또 하나의 공익 제보자 괴롭히기에 가까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이후로는 수사 기관끼리 협조나 이런 것들이 이뤄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한 상황을 피하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관련 여론조사를 명태균 씨에게 의뢰했고, 그 여론조사 비용을 국민의힘 정치지망생 배 모 씨에게 대납하게 했단 의혹을 받고 있다. 배 씨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고령군수 출마를 준비하다 공천에서 탈락했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정치 브로커'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다.
경찰은 지난달 26일에는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했던 '명태균 게이트' 폭로자 강혜경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강 씨 측은 당시 경찰에 출석하면서 "관련 특검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제 수사 주체가 일원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경찰청은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가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