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횡령죄 성립요건 회사 돈을 잠깐 사용해도 처벌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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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자금을 관리하거나 회계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잠시 사용했다가 다시 채워 넣으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판단은 예상보다 큰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업무상횡령죄는 회사 돈을 가져갔는지만으로 판단되지 않습니다.
1️⃣자금을 어떤 권한으로 관리하고 있었는지, 2️⃣어떤 목적으로 사용했는지, 3️⃣당시 반환 의사가 있었는지 등 여러 사정을 함께 살펴보게 됩니다.
특히 회사 내부 감사나 고발을 통해 사건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경찰조사 단계에서는 회계자료와 계좌내역, 전자결재 기록 등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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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업무상횡령죄란?
2. 업무상횡령죄 처벌 수위는? 3. 업무상횡령죄가 성립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4. 실제 자주 발생하는 업무상횡령 사례 5. 업무상횡령죄 혐의를 받았다면 |

업무상횡령죄란?
횡령죄는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사람이 이를 자신의 것처럼 처분하거나 반환을 거부하는 경우 성립할 수 있는 범죄입니다.
업무상횡령죄는 이러한 횡령행위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경우를 말합니다.
형법은 일반 횡령죄와 업무상횡령죄를 구분하고 있으며, 업무상 자금을 관리하는 사람은 회사나 단체로부터 높은 수준의 신뢰를 바탕으로 재산을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그 신뢰를 저버린 행위는 더욱 무겁게 평가됩니다.
• 업무상횡령이 문제 되는 대상
실무에서는 다음과 같은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업무상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 회사 경리·재무 | 대표이사·임원 | 동업자 |
| 사회복지법인 임원 | 협동조합·종교단체 회계 | 관리사무소 회계 |

업무상횡령죄 처벌 수위는?
이득액에 따라 적용되는 법률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적용 법률 | 처벌 |
|---|---|
| 형법 제355조(횡령죄) |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 |
| 형법 제356조(업무상횡령죄) |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
|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5억원 이상) | 3년 이상의 유기징역 |
|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50억원 이상) |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
횡령액이 5억 원 이상이면 형법이 아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특경법이 적용되는 사건에서는 이득액에 상당하는 벌금이 함께 부과될 가능성도 있으며, 친족 사이의 범행은 친족상도례 적용 여부가 함께 검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업무상횡령죄가 성립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모든 회사 자금 사용이 곧바로 업무상횡령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됩니다.
- 회사와의 계약이나 직무상 권한에 따라 자금을 관리하고 있었는지
- 사용한 자금이 회사나 단체의 재산인지
- 회사 자금을 개인 계좌로 이체하거나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했는지
- 자신의 재산처럼 사용할 의사가 있었는지, 반환 의사가 있었는지
특히 대표이사라 하더라도 회사와 개인은 별개의 법적 주체이므로 회사 자금을 개인 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건에 따라서는 불법영득의 의사가 인정되지 않아 무죄나 불송치 결정이 내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자주 발생하는 업무상횡령 사례
업무상횡령은 거창한 범죄보다 일상적인 업무 과정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운영자금을 생활비 사용 | 법인카드 사적 사용 | 동업 자금 임의 사용 |
| 매출 누락 후 개인 사용 | 회사 계좌 반복 인출 | 사용 후 반환 주장 |
• 잠깐 사용한 경우도 문제가 될까?
실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가운데 하나입니다.
"나중에 갚으려고 했다"는 주장만으로 혐의가 부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언제 반환하려고 했는지, 당시 회사의 동의가 있었는지, 자금 사용 방식이 어떠했는지, 반환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황이었는지 등을 함께 검토하게 됩니다.
또한 대표이사가 회사 자금을 사용한 사건에서도 법인 재산을 개인 자산처럼 사용하였다면 업무상횡령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득액 산정 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경법 적용 여부는 횡령액이 얼마로 인정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사 초기부터 금액 산정 방식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피해 회복이나 합의, 공탁은 양형에서 고려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혐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업무상횡령죄 혐의를 받았다면
업무상횡령 사건은 회계자료와 금융거래 내역이 중요한 증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경찰조사를 앞두고 있다면 자금의 사용 경위와 회계 처리 과정, 반환 여부 등을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미리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불법영득의 의사가 없었다는 점이나 회사의 손해 발생 여부는 사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초기 진술부터 신중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횡령액이 5억 원 이상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면 특경법 적용 여부까지 함께 검토해야 하므로 대응 방향 역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